덴버 브롱코스 코너백 대런트 윌리엄스(24)가 새해 첫날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윌리엄스는 1월1일 오전 2시(현지시간)경 나이트클럽에서 새해 파티를 즐긴 뒤 자신의 허머 리무진을 몰고 가던 중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세례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나이트클럽에서의 말싸움이 살인사건으로 번졌다는 보도도 있다.
차에 동석한 다른 2명과 함께 사고를 당한 윌리엄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윌리엄스의 에이전트 말에 따르면 목에 총알이 박혀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타고 있던 차도 운전석을 중심으로 10여 군데의 총알구멍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부터 브롱코스에서 활약해온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88태클 4인터셉트 1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요긴한 활약을 펼쳐왔다. 수퍼스타 챔프 베일리의 반대쪽 코너백으로 상대팀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잘 버텨온 패스 수비수다.
윌리엄스는 사고가 일어났던 불과 몇시간 전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경기에 참가해 3차례 태클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롱코스는 그 경기에서 연장 대접전 끝 23-26으로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총알구멍이 여러 군데 난 대런트 윌리엄스의 허머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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