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60%성장, 매출 20억달러
한인 팩토링업계가 지난해 LA 다운타운의 불경기 속에서도 성장을 기록했다.
한인 팩토링업계는 각 업체별로 전년대비 13∼63% 신장하며 총 23억6,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20억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2005년 전체매출은 20억달러였다.
업체별로는 하나금융(대표 서니 김)이 11억7,300만달러로 전년 9억3,000만달러와 비교해 26%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억7,700만달러로 5.4% 상승했다. 뉴욕 지점의 영업망 확대와 홍콩 사무소 개설, 학자금 융자 등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 지난 10월 한인 팩토링 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외상매출금 매입규모 10억달러를 돌파했다.
NCC(대표 알버트 김)는 2005년의 1억2,500만달러에서 63% 성장한 2억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4분기에는 4,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가 뛰었다.
김 대표는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공격적인 신규고객 확보, 우수인력을 통한 마케팅 및 영업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스원(대표 김기현)은 4억5,600만달러로 15.5%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4분기 매출은 9,500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프라임금융(대표 저스틴 채)도 3억4,000만달러로 전년 2억8,500만달러보다 20% 상승했다. 4분기 실적은 8,600만달러로 26% 성장했다.
제너럴금융(대표 대니얼 고)은 1억7,000만달러로 13% 성장했다. 4분기는 3,400만달러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아시아나캐피털(대표 리차드 명)은 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업 첫해 무난한 실적을 올렸다.
다운타운의 경기 불안을 딛고 한인 팩토링 업계가 성장한 요인으로는 ▲제2 금융기관으로서의 정착 ▲다운타운 이외의 영업 다양화 ▲타인종 시장 공략 ▲신규고객확보 등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팩토링 업계는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올해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파이낸스원 김기현 대표는 “해마다 겨울옷은 대형 소매점에서 해외 아웃소싱을 선호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봄·여름옷은 미국내 생산이 강세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지만 전체적인 주류 소매경기가 힘든 상황이라 올해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 팩토링업체 2006년 총 매출 실적>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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