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미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한인들의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ICE의 이와 같은 단속 강화가 이민개혁법을 조속히 통과시키려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며 불체자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하루가 다르게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있어 이민개혁법은 조속히 통과돼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보수파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ICE의 단속 강화와 그 실효성을 증명하면 이민개혁법을 반대하고 있는 보수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단속이 크게 강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수의 불법체류자가 일하는 곳이면 ICE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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