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호텔인‘만다린 오리엔털’이 LA다운타운에 들어선다. 뉴욕에 있는‘만다린 오리엔털’호텔.
약 2억달러 투입 48층 규모로
객실 275개에 콘도 250유닛
다운타운에 5스타급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이 들어선다.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개발회사인 ‘릴레이티드 컴퍼니스’는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을 올해 말 착공,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그룹은 뉴욕의 컬럼버스 서클을 비롯, 전 세계에 20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객실의 하루 숙박비는 750달러, 스윗 룸은 최고 4,000달러를 호가한다.
그랜드 애비뉴와 2가 코너에 건설될 만다린 호텔은 48층 규모로 1~20층에는 객실 275개가, 21~48층에는 호화 콘도 250유닛이 각각 들어선다.
LA시 재개발국에 따르면 만다린 호텔의 건설에는 1억8,5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릴데이티드측은 호텔 관련 시정부 세금을 20년간 면제해 줄 것을 시 당국에 요청했다.
현재 다운타운에서는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리츠 칼튼과 매리엇 브랜드로 영업할 총 1,000개 객실 규모 호텔과 216유닛 고급 콘도를 포함하는 54층 호텔을 컨벤션센터 인근에 짓는 계획을 LA 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빌 위트 릴레이티드 컴퍼니스 사장은 “만다린 호텔이 대중을 위한 바와 테라스, 라운지 등도 갖춰 ‘24시간 활동하는 도심’의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주변의 4스타급 호텔이 아닌 베벌리힐스와 웨스트 LA의 호텔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20억달러가 투입되는 LA 2대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주거시설 2,600유닛과 리테일 공간 44만9,000스퀘어피트를 조성하는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는 올해 말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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