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간 추대
그리스도의 정신 실천 격려
7개 언어권 사무국 총괄권
9월 다민족 합동미사 책임도
황선욱(가브리엘)씨가 가톨릭 LA대교구 쿠르시요(Cursillo) 사무국 대표주간으로 뽑혔다.
황씨는 지난해 말 열린 LA대교구 쿠르시요 사무국 23인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2대 주간으로 추대됐다. 황씨의 임기는 올해 1월부터 3년으로, 2년을 더 연임할 수도 있다.
LA대교구 쿠르시요 사무국은 산하에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포르투갈어 등 7개 언어권별 쿠르시요 사무국을 관장하고 있다. 황씨는 7개 언어권 사무국을 총괄하는 회장 직분을 맡았다.
쿠르시요란 그리스도교의 참된 정신과 생활을 사회 속에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3일간 행해지는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교육’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삶을 사회에서도 실천하며 살도록 격려하는 활동이다.
황씨는 1998년 남가주 남성 제15차 쿠르시요 주말 교육을 수료했다. 2003년에는 남가주 한인 쿠르시요 사무국의 영어 쿠르시요 발족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해 영어 쿠르시요 주말교육 봉사자로 활동했다.
황씨는 “2005년부터 한인 코디네이터 자격으로 LA대교구 쿠르시요 사무국 멤버로 활동해 이번에 회장으로 선임된 것 같다”며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중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황씨는 “7개 언어권 사무국의 어려운 점을 많이 듣고, 좋은 점은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국 전체에 다인종이 함께 하느님을 경배하는 LA대교구의 활동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한인 가톨릭 신자들의 깊은 영성을 주류 교인에게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황씨는 매주 첫 토요일 열리는 LA대교구 쿠르시요 사무국 월례회의를 주재한다. 또 9월에 열리는 다민족 합동 미사도 책임지고 준비해야 한다. 각 나라를 돌며 본부를 차리는 세계 쿠르시요 본부가 올해는 LA에 오기 때문에 세계 쿠리시요를 지원해야 할 의무도 안고 있다.
황씨는 “복음이 교회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가정, 직장, 커뮤니티에서도 퍼져나갈 수 있게 쿠르시요 수료자들이 앞장서도록 격려하겠다”며 “매주 열리는 쿠르시요 수료자 모임에서 서로가 신앙생활을 잘 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쿠르시요 사무국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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