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컬릿처럼 달콤한 사랑을 나누어 보자. 새콤달콤한 그런 사랑 말이다. 한인타운 1가와 버질 인근의 라티샹 뒤 쇼컬라가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선보인 형형색색의 초컬릿이 사랑의 감정만큼이나 앙증맞다. <이승관 기자>
카사노바도 극찬한‘사랑의 미약’ 초컬릿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스 데이. 달콤 쌉싸름하면서도 감미로운 초컬릿은 오랜 세월 사랑을 전하는 상징으로 대우받아 왔다. 그렇다면 밸런타인스 데이에는 왜 초컬릿을 주고받게 됐을까? 밸런타인스 데이의 기원은 기원전 270년께 로마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살던 밸런타인 신부라고 전해진다. 밸런타인 신부는 당시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들의 혼인을 금지시킨데 반대해 병사들의 결혼을 집도했고 그로 인해 2월14일 순교했다. 유럽에서는 14세기부터 성 밸런타인이 순교한 날이자 겨울잠에서 깨어난 새의 암, 수컷이 서로 짝짓기를 하는 날인 2월14일을 연인들의 축제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18세기 엽색가 카사노바가 사랑을 유발시키는 미약으로 초컬릿을 선전한 것이 계기가 돼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로 초컬릿을 주고받았고, 초컬릿은 사랑을 상징하는 선물이 됐다고 전해진다.
고다이바·기라델리·페레로 로쉐 등
예쁘게 포장된 ‘명품 초컬릿’ 연인들 유혹
가격도 10달러대~100달러대로 각양각색
비만 걱정되는 남성에겐 생과자류 괜찮아
#사랑의 상징 초컬릿
고다이바(Godiva), 기라델리(Ghirardelli),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와 같은 명품 초컬릿은 백화점은 물론 선물가게에서도 밸런타인스 데이 용으로 예쁘게 포장돼 있다.
또한 딸기를 초컬릿에 담갔다 빼낸 ‘초컬릿 딥트 스트로베리’도 빼놓을 수 없다. 크기와 포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백화점에선 12개들이 한 박스를 50달러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도대체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유럽산 명품 초컬릿이 안전하다. 맛과 포장에서 세계 초컬릿 매니아들이 인정한 브랜드이므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인 고다이바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로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귀여운 테디 베어가 하트모양 초컬릿 상자를 안고 있는 것에서부터 하트 모양과 직사각형 모양 등 다양한 박스에 10~50개의 초컬릿이 들어있는 것을 13~145달러 선에 선보이고 있다.
185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미국을 대표하는 초컬릿 브랜드가 된 기라델리는 패사디나, 월넛 크릭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지고 있다. 메이시 등과 같은 백화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기라델리는 하트모양 박스, 테디 베어, 빨간 배스킷 등 다양한 패키지에 초컬릿을 포장해 17~50달러 선에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페레로 로쉐 역시 다양한 패키지와 다양한 가격대의 초컬릿을 구비하고 밸런타인스 데이를 기다리는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다 색다르면서 특별한 의미의 초컬릿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파리에서 건너온 리샤(Richart)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부틱 초컬릿인 이 브랜드는 675달러짜리도 있을 만큼 호화 초컬릿이다. 그러나 일일이 손으로 만든 초컬릿과 디자인, 맛, 패키지로 인해 초컬릿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리샤 밸런타인 초컬릿 가격은 보통 50~150달러.
LA에선 베벌리힐스에 있는 니먼 마커스나 웹사이트(www.richart-chocolates.com)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초컬릿이 부담스런 사람들을 위한 선물
체중에 관심이 많은 30, 40대 남성에게는 초컬릿보다 생과자류를 선물해 볼만 하다. 한인타운 제과점들은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다양한 과자류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예쁜 배스킷이나 상자에 담겨져 팔리는 하트 모양의 쿠키나 케이크 등도 색다른 선물이 될 수 있다.
치즈케이크도 밸런타인스 데이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백화점과 베이커리에선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35~40달러. 이외에도 백화점에 가보면 크랩 케이크, 스테이크, 커피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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