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활동시간 길어져 매출증대 기대
금전출납기 등 프로그램된 시간 바꿔야
대부분의 기업과 개인 사업주들은 올해부터 일광절약시간인 서머 타임(daylight-saving time)이 예년보다 3주 일찍 시작하고 1주 늦게 끝나는 등 한달이나 연장된 것을 환영하고 있다.
낮 시간이 길어지면 활동 인구도 많아지고 이는 고객 증가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비즈니스들이 서머타임 연장에 따른 직원수 증강이나 매출 증대에는 기대를 갖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업체 운영의 상당부분이 전산화돼 있는 요즘,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3월11일에 대비한 전산화 준비작업은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00년 1월1일에 지구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경제와 사회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가져온다는 Y2K도 별 문제없이 끝났기 때문에 이번 서머타임 조기 시작도 미리 대비를 하면 무난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셀폰과 케이블 박스 등 대형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시스템의 경우 해당 대기업들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어 3월11일을 기해 자동적으로 시간이 바뀌게 된다.
문제는 개인 비즈니스나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컴퓨터나 금전출납기, 알람, 비디오 카메라 등의 장비에 장착되는 시간들은 대부분 사업주가 직접 바꿔야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 월급과 관련된 타임카드 시스템도 시간을 바꿔줘야 한다.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의 경우도 최신 XP 버전이 아닌 경우에는 시간이 자동으로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들 문제는 개별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사업주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든지 컴퓨터 컨설턴트를 고용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한편 올해 서머타임은 3월11일에 시작, 11월4일에 끝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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