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을 바로 이해하는 8주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김덕래(왼쪽), 초미성 선교사 부부. <이승관 기자>
‘이슬람 퍼스펙티브’8주 세미나
“오해와 편견 없애야 비로소 이웃 돼죠”
12억 이슬람 교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이슬람 퍼스펙티브’ 세미나가 8주 일정으로 3월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세미나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이슬람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WEC 국제선교회 후원으로 열린다.
WEC의 파송을 받아 1986년부터 파키스탄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김덕래·초미성 선교사 부부가 세미나를 총괄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일회성 이슬람 선교 세미나는 자주 열렸지만, 이슬람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은 없었다”며 “무슬림을 우리의 관점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관점으로 이해해야 선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8주 과정이 끝나면 이틀 일정의 인텐시브 코스와 전국 세미나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이슬람 교인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김 선교사는 “지금까지 이슬람 선교 세미나가 지역을 아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사람을 선교하는 일에서, 사람을 빼놓고 세미나를 하는 것은 핵심이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국 문화의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갖기 쉬운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없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슬람은 전쟁을 좋아하고, 테러리스트라는 잘못된 생각 같은 것이 그런 예다. 이슬람 설교자를 초대한 것도 그런 목적에서다.
이들 선교사 부부는 세미나를 통해 미국에 살고 있는 무슬림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만 600만명으로 먼 곳으로 선교를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전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 선교사는 “이슬람 교리는 믿는다고 반드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이슬람 교인은 늘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슬람을 개종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독교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퍼스펙티브’는 ▲이슬람의 믿음과 교리 ▲현대 무슬림 ▲일상 생활 속 이슬람 ▲신학 이슈 ▲무슬림의 영적 세계와 문화 장애 ▲교회 개척과 발달 ▲이슬람을 향한 자세와 기도 등으로 구성된다. 강사진은 중동과 인도네시아, 이집트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 선교사들로 구성된다.
장소는 세리토스장로교회(11840 178th St., Artesia). 등록비는 60∼80달러. 문의 (714)553-2968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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