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636억달러 전년비 6.5% 증가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또 다시 7,000억달러를 넘어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상무부가 13일 밝혔다.
2006년 무역적자는 7,636억달러로 2005년의 7,167억달러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상무부는 집계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매 초 당 2만4,000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매 초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어스나 이 차를 이용해 5만마일 이상 갈 수 있는 개솔린을 살 수 있는 금액이 무역적자로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무역적자가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7,000억달러선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지속된 데다 중국 및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지난해 대외 수출은 1조4,380억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으나 수입도 2조2,010억달러로 1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2,325억달러로 2005년의 2,015억달러보다 310억달러나 증가했으며,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역시 전년대비 7.2% 뛴 884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이 기록한 수입규모는 모든 미국인이 일 년 동안 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7,300달러를 사용한 것에 해당하는 것이며 이는 미국인들이 미국 제품보다는 외국제품을 더 많이 사용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수출이 수입에 비해 50% 빠르게 증가해야만 지난해 수준의 무역적자폭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의 무역적자폭이 확대된 상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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