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이 전국 각지에서 전방위적으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체자 본국 송환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 메서추세츠주 베드포드시와 일리노이주 일원에 700여명의 수사관과 헬기를 동원, 400명의 불체자들을 체포,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ICE는 이날 오전 베드포드시에 공장이 있는 핸드백 등 가죽제품제조사 ‘마이클 비앙코사’에 전격 진입해 이 공장 전체 노동자 500여명 중 70%가 넘는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이 회사와 업주를 불법 고용과 노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또 ICE는 이날 체포된 불법 이민자 400여명을 인근 군 훈련기지로 이송, 이날 밤부터 즉각적인 추방절차를 개시하는 초강경 단속의지를 보였다.
ICE는 또 일리노이주 미샤와카시의 한 유리섬유 제조공장을 급습, 36명의 불법이민 노동자를 체포했다. ICE은 7일에는 텍사스주 달라스 인근에서 19명의 불체자를 태우고 이동 중이던 차량을 적발했다.
이에 앞서 미주리주에서는 주의회의 청소 용역업체를 2개월간 수사, 이 업체서 일하던 불체 노동자 수십명을 체포됐다.
또 뉴저지주 뉴왁 지역에서는 2개월간의 수사 끝에 363명의 불체자들이 체포됐고, 5일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29명이 검거됐다.
ICE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전국적으로 1만8,000명 이상의 불체자들이 체포돼 이중 상당수가 추방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52개의 불체자 단속팀을 운용중인 ICE는 올해 말까지 23개팀을 추가, 불체자 체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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