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대체 시장으로 중국‘과 더불어 마케팅 활성화 기대
빠르면 내년 1월 한국인 비자면제
연방상원, 입국요건 완화안 통과도 한 몫
지난 14일 외국인 비자면제 확대안을 담은 법안이 연방 상원을 통과, 관광이나 사업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무비자 입국 실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와이 관광업계내에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는 지난 13일 연례총회에서 일본관광시장 감소를 메울 대체시장으로 한국과 중국시장을 지적한데 이어 14일 연방상원에서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요건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테러방지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한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내 관광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는 주내 호텔업계 관계자들에게서도 감지된다.
일본방문객의 감소로 아시아마켓에 비상이 걸린 주내 특급호텔들은 대체마켓으로 한국이나 중국시장으로 이미 눈을 돌린 상태로 오는 4월18,19일 한국에서 열리는 하와이 관광청 서울사무소 주최 하와이관광교역전에 주내 특급호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장외에도 일부 특급호텔에서는 미 서부지역 한인관광 시장 하와이 유치에도 새롭게 눈을 돌려 마케팅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청 서울사무소는 그동안 FIT(개별관광객)마켓 활성화를 위해 한국내 유명 TV 오락 프로그램 제작진 하와이 유치에 공을 들여 지난 2월 ‘SBS 정은아의 좋은 아침’ 프로그램 제작진이 하와이를 방문한데 이어 4월1일부터 5일까지는 KBS-TV의 ‘상상플러스’ 제작진이 하와이를 방문, 유명 연예인들과 하와이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미 전국 최고 정시 운항율을 자랑하는 하와이언 항공사는 25일부터 매일 운항되는 대한항공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증편에 맞추어 대한항공과 코드쉐어를 통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이로서 대한항공을 통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은 하와이언 항공과 연계해 호놀룰루와 빅 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섬등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본토 서부 지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피닉스 등으로의 연계도 쉬워진다.
그러나 하와이 한인관광업계 일부에서는 “일본시장의 감소에 따른 대체 마켓으로 하와이에서 한국시장이 부각되고 있지만 한국인들에게 하와이 관광 매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매력적인 시장은 아닌 것이 현실”이라며 그 이유로 “호텔요금을 비롯한 전반적인 하와이 관광요금이 동남아나 유럽지역에 비해 가격대비 시설이나 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져 여행업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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