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예산 삭감으로 필요성 대두
봉사센터, 물밑작업 착수
연방정부의 의료예산삭감으로 건강 관련 서비스가 축소되면서 한인들을 위한 ‘건강관리기구/보험(HMO)’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비시민권자에 대한 메디케이드 서비스 중단과 각종 의료 서비스 축소에 나서면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한인들이 급증하자 ‘한인 HMO(가칭)’ 설립 논의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
‘한인 HMO’가 설립되면 저소득층 한인과 무보험, 서류미비자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한인사회에 100% 환원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인 HMO’ 설립을 위해서는 전문의 확보와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자체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비영리 메디컬 클리닉을 설립,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 HMO 설립이 훨씬 수월해 진다.
‘한인 HMO’ 설립을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 회장은 “한인 HMO 설립은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다. 한인 HMO 설립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인 전문의들과 보험 전문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가능한 일이다”며 “유대인 커뮤니티와 중국인 커뮤니티는 이미 자체적인 HMO 혹은 건강 클리닉을 갖고 있다. 한인 HMO 설립은 커뮤니티 건강 증진의 토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욕한인봉센터는 ‘한인 HMO’ 설립을 목표로 매주 금요일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클리닉’ 개원을 추진하고 있는 KCS는 현재 내과, 소아과, 한방/재활통증과, 부인과, 심전도 검진을 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인 HMO’가 설립되면 Healthy New York HMO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HMO는 대표적인 메니지드 케어 방식의 건강보험으로 가입자는 HMO와 계약을 맺은 주치의 한 명을 선정해야 하며 주치의의 추천(Referral)을 통해 각종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병원 방문 시 환자부담금(Co-Payment)을 내야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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