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아동센터(구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 산하 아시안 정신상담 클리닉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안 아동 및 성인들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엘름허스트에 이어 지난해 11월 플러싱 센터(140-15B 샌포드 애비뉴 2층)를 개관한 아시안 정신상담 클리닉은 28일 2005~06 회계연도 상담현황 발표 자리에서 “클리닉의 전화 서비스 하나만 보더라도 14년 전 처음 개관 당시 연간 사용자 215명에서 현재는 연간 800여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5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1년간 한인 이용자는 124명으로 전체 이용자 526명의 24%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인(166명)과 남아시아인(152명)이 각각 32%와 29%로 앞섰다.학교로 찾아가 문제 학생들과 만나는 파견 상담 서비스도 동기간 총 20개 학교에서 접수된 총 227건 가운데 한인은 중국(91명), 남아시아(64명)에 이어 50명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윤성민 정신상담 소셜워커는 “문제가 닥치면 어떤 도움을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할지 모른 채 지내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다”며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을 넓혀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교육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클리닉을 방문한 한국의 ‘청소년 상담원’과는 조기유학 청소년들과 기러기 가족의 학교와 사회 및 가정생활 전반에 걸친 상담과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도 연구해 나가기로 한 상태다.
뉴욕아동센터는 5세 이상 아동과 청소년 및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과 심리치료, 행동장애 및 약물중독 치료와 예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5세 미만 아동들을 위한 별도의 ‘소니아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보험처리도 가능하다. ▲플러싱 센터 문의: 718-358-828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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