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인숙 전도사는 “부부간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훈련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크리스천 카운슬링 센터’연 염인숙 전도사
“교회에서는 못밝힌 이혼 고민 등 상담
나 중심 아닌 하나님 중심 해결책 제시”
“지혜롭게 믿음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염인숙 전도사가 ‘크리스천 카운슬링 센터’를 열고 이혼 위기에 처한 한인 부부 돕기에 나섰다. ‘기독교 가정문제 상담소‘라는 이름처럼 이혼을 포함해 가정 문제 전반에 걸친 카운슬링 제공에 목표를 두고 있다.
염 전도사는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에서 풀타임으로 일해왔다. 2004년부터는 40대 ‘돌아온 싱글’ 남녀를 상대로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에서 공동체 예배를 인도했다. 국제결혼을 한 한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사역도 해왔다. 그러다 가정문제 상담이 한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한인타운에 따로 사무실을 냈다.
염 전도사는 “교회 내에서 상담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교인이 참 많으세요”라며 “특히 이혼 문제로 갈등하는 분에게 좀 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사무실을 열었습니다”고 말한다.
염 전도사는 1998년부터 4년간 루이빌의 서던 뱁티스트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 중 상담학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다. 2000년부터 3년간은 학교 근처 인디애나 뱁티스트 병원에서 원목을 하며 아픈 환자를 위로하는 일도 했다.
염 전도사는 “교회 일 하다 보면 고민을 얘기하고 싶어하는 분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드리지 못해 많이 죄송했어요”라며 “이미 이혼을 한번 이상 경험해본 분들이 겪는 어려운 모습을 보면서 이혼은 막아야겠다는 확신을 가졌어요”라고 말한다.
염 전도사는 상담할 때 하나님 말씀을 적용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한다. 평소 교회를 다닐 때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자기 방식대로 풀려고 해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한다. ‘나 중심’의 해결책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도록 상담에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염 전도사는 “이혼 예방 차원에서 한 가족이라도 살려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라며 “앞으로는 가정 세미나도 많이 개최해 가정이 바로 설 수 있게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상담은 무료다. 장소 3550 Wilshire Blvd. #500, LA. 문의 (213)381-7554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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