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유니뱅크’김영진 행장
“창업 5개월, 총자산 2배”
웰스파고·US뱅크와 제휴
점포망 확장 추진
“워싱턴과 오리건 등 서북미 한인 커뮤니티 경제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워싱턴주 두 번째 한인은행으로 출범한 ‘유니뱅크’의 김영진 행장은 창업 5개월만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한인 밀착 마케팅과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행장에 따르면 2,02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유니뱅크의 지난달 말 총 자산은 5,500여만달러. 김 행장은 특히 워싱턴과 오리건의 한인 유입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 20만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서비스로 현재 10% 정도인 한인들의 한인은행 이용률을 3년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유니뱅크가 선보인 서비스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이동지점’이다. 지역적으로 한인 고객이 분산, 은행에 직접 오기가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해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차량이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예금과 출금은 물론 동전 교환, 금융 상담까지 제공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업망을 보완하기 위해 미 대형은행인 웰스파고와 US뱅크와도 제휴했다. 유니뱅크의 고객은 ATM은 물론 2,000여개에 달하는 양 은행의 지점들에서 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수수료는 유니뱅크에서 모두 부담한다.
김 행장은 “소수계의 경우 커뮤니티 은행의 존재 유무가 경제 성장은 큰 차이를 나타낸다”며 “올 상반기 중 타코마에 제 2지점을 내는 것을 비롯 차근차근 확장 전략을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거쳐 미국에 온 1.5세인 김 행장은 미국 퍼스트인터스테이트뱅크와 동남아 외국계 은행 등을 두루 거친 27년 경력의 금융 베테런이다. (425)275-9788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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