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동문을 돕기 위해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는 이정근 목사(오른쪽)와 민승배 목사. <진천규 기자>
울목회, 21일 장학기금 모금 열린 음악회
남가주 서울대 동문 목회자협의회(울목회·회장 허영진 목사)가 21일 오후 6시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제1회 울목장학회 기금모금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 걷힌 입장 수익과 기부금은 서울대 출신으로 기독교 지도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동문에게 학비로 지원된다. 또한 어렵게 목회를 하고 있는 동문 목회자, 다른 분야에서 모교를 빛내고 있는 동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동문 신학생 등 돕기
래디슨윌셔플라자에서
“사회에서 많이 받은것
사회에 돌려 드려야”
이번 음악회에서는 김세윤 풀러신학대학원 교수가 설교를 한다. 음악회 출연진으로는 서울대 동문인 김동석 UCLA 교수, 김성수·원희 부부(서머나교회 담임목사), 하덕규(시인과 촌장), 세이카(CCM가수), 한상미(서울음대 현악과 졸업), 윤설하(벙어리 바이얼린)가 포함된다.
장학위원장인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는 “모교인 서울대의 복음화에 이번 음악회가 작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역자의 자질 문제가 자주 불거지는데, 기초 교육을 제대로 받은 교역자가 많이 나와야 건실한 목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목회는 1998년에 처음 조직됐다. 초대 회장인 심상은 목사를 비롯해 현재 6대 회장인 허 목사(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까지 이어져왔다. 현재 회원 수는 김광신 목사(은혜한인교회 원로), 박성근 목사(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를 포함해 60명 가량이다. 숭목회(숭실대), 연목회(연세대)와 함께 일반 대학 출신 목회자 모임의 대표 주자다.
이 목사(60학번·사범대 국어교육과)는 이번 음악회 개최와 관련해 누가복음 12장48절(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을 인용한다.
이 목사는 “서울대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걸 사회에 돌려주도록 요구받는다”며 “동문 중에서 우수한 지도력을 갖춘 교회 지도자가 많이 탄생해 사회에 보답하자”고 말했다. 이 목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울목장학위원회는 지난해 설립됐다. 이 목사는 서울대와 기독교의 인연도 강조했다. 1946년 개교한 서울대의 초대 총장을 맡았던 해리 B. 앤스테드는 당시 주한미군의 군목이었다. 기독교 대학인 시애틀 퍼시픽을 졸업해 안수를 받지는 않았지만 목사 역할을 했다.
음악회 티켓은 100달러(부부 동반 150달러)다.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장소 3515 Wilshire Blvd., LA. 문의 (310)370-5500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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