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방미 맞춰 일본 정부의 사과 촉구 및 위안부 결의안 통과 지지
26일(목)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일본영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미국 의회 위안부 결의안(HR121)을 지지하는 국제 연대 행사가 열렸다. 아베 총리의 방미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워싱턴 DC, 뉴욕, LA, 밴쿠버, 타이페이, 베이징, 마닐라, 도쿄, 서울, 런던의 세계 10개 도시에서 같은 시각에 일제히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 지역 연합의 조유니(Yuni Cho)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찬조연설자로 이석찬 한인회장, 아시안 여성쉼터(Asian Woemen’s Shelter)의 베키 마사키, 쉼터의 이인희씨 가 나와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끝으로 문화운동가인 이도희씨의 퍼포먼스로 이날 행사의 끝을 맺었다.
한편, 아시안 여성쉼터(Asian Women’s Shelter)의 공동설립자인 일본계 베키 마사키는 찬조연설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여성들에게 일본 정부는 진실된 사과를 해야 하며, HR121을 통과시켜 일본 정부가 완전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국 연합장로교회 연합인 General Assembly of the Presbyterian Church에서도 민주당 낸시 팰로시(Nancy Pelosi)의원과 탐 랜터스(Tom Lantos)의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아베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고 일본계 연합감리교회 연합인 National Japanese American United Methodist Caucus와 National Federation of Asian American United Methodists에서도 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내 의회 결의안(HR121)의 통과 지지를 표명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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