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히스패닉이 49%
히스패닉과 흑인 소유 주택들의 차압이 줄을 이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들은 신용기록이 좋지 않은 관계로 고금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를 받아 주택을 구입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하버드대 공동 주택연구 센터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에서 새롭게 주택 소유주 대열에 합류한 사람들 가운데 49%가 히스패닉 혹은 흑인일 정도로 이들은 수년 동안 부동산 경기 붐을 조성하는데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상당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를 받아 주택을 장만한 것이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례로 2005년 신규 히스패닉 주택 구입자의 46%, 흑인 구입자의 55%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를 받아 주택을 장만의 꿈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가 제공한 이 같은 수치는 이 기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새로 주택을 구입한 백인과 아시안의 비율이 17%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소수계 주민들이 서브프라임 모기를 융자를 받아 주택을 구입한 것은 서브프라임 렌더들이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의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브프라임 상품을 적극 판매했기 때문이다.
히스패닉 이민자들의 신용 기록 부족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히스패닉 권리 옹호 단체 ‘라 라자’는 “히스패닉 가정의 35%가 체킹 구좌를 갖고 있지 않으며 서류상 기록이 남지 않는 소득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 라즈’ 등 소수민족 지위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은 최근 소수계 주민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를 받아 사들인 차압 위기에 몰린 주택에 대해 6개월 지불 유예를 허용하는 안의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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