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윌셔 센터의 스파 회원 협의회 폴 박 대표(오른쪽)가 27일 아로마 윌셔센터 관계자와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진천규 기자>
스포츠센터 운영방식
리스계약도 존중할 것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하는 미 부동산 개발회사 ‘백텔 H.J. 개발사’(Bechtel H.J. Development, Inc.)는 27일 기존 스파 및 스포츠센터의 회원제 운영방식과 시설을 그대로 존속시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로마 윌셔 센터 업소들에 대한 기존 리스 계약도 존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로마 윌셔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일개발’(대표 권영익)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백텔사가 아로마 윌셔 센터의 사업체제를 그대로 승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일개발 전임사장인 김승근씨를 인수가 완료되면 신임사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개발 신 현 마케팅 담당 부장은 27일 “백텔개발은 아로마 윌셔 센터의 운영체제를 그대로 영입하게되며 기존 회원들의 권리나 시설 이용 등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40개 업소에 대한 리스권 등 입주자의 권리도 존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현 부장은 50명에 달하는 현지 직원도 현재로는 전원 고용승계 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일개발의 대주주인 한국의 한일건설과 한일시멘트는 보유하고 있는 한일개발 주식 전량 200만주를 주당 11달러, 총 2,200만달러에 백텔개발에 지분매매 형태로 매각키로 합의했다. 이는 아로마 윌셔 센터 지분의 90.9%에 해당하며 나머지 지분 9.1%는 에드워드 안씨가 소유하고 있다.
벡텔은 또 아로마 윌셔 센터의 모기지 등 부채를 떠맡기로 해 실제 매입가격은 5,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신 현 부장은 27일 “현재 파악된 부채는 3,000만달러가 넘지만 정확한 액수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로마 스포츠 및 스파 회원은 3년 및 종신회원 600명, 1년 회원 1,200명 등 총 1,800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매입자측의 자산실사 등 두달간의 에스크로를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아로마 윌셔 센터 스파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대표 폴 박)와 입주상인들은 27일 오후 3시 모임을 갖고 이번 매각에 따른 불이익이 따르지 않도록 해줄 것을 한일개발측에 촉구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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