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으로 만성 B형 간염을 예방하세요.”
B형간염재단과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은 10일 맨하탄 웨스틴 뉴욕 호텔에서 ‘만성 B형 간염 인식 확산을 위한 토론회’(AIM for the B)를 열고 아시안들의 만성 B형 간염율의 심각성을 알렸다.
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과 전국 만성 B형 간염 인식 주간(7-11일)을 맞아 뉴욕시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인식과 참여,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적인 행사의 일환이다.토론회에는 B형간염재단의 대표 조앤 블록과 알버트 민 뉴욕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 임상의학과 부교수, 칭 이에 내과전문의가 참석해 미국 내 만성 B형 간염율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안들이 많이 걸리는 만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결과 6개월 이상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만성 B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3억5,000만 명이며 이
가운데 80%가량이 아시안계”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자신의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태어날 때부터 만성 B형 간염에 감염된 알린 로씨가 참석해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면서 B형 간염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한편 감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감염’이라고 불리는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 감염된다. 주요 감염 경로는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정맥 주사하는 투약 또는 감염된 산모에게서 신생아에게로, 무방비 상태의 성관계를 통해서이다. 일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을 경험하지 않아서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B형 간염의 증상은 발열과 피로, 근육통, 식욕 감퇴, 구역질, 황달 등으로 독감과 비슷하다. B형 간염은 간암이나 간경변, 간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치료법이 없어 일단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평생 지니게 된다.
5월 무료 B형 간염 검진 행사는 ▲1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212-463-9685)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찰스 왕 커뮤니티 센터(718-886-7355,교환 305)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플러싱 고등학교(212-463-9685)<정>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