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이 3주 연속 우승을 차지, JLPGA 역사를 새로 썼다. 전미정은 13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후쿠오카 센추리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버널 레이디스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JLPGA의 간판스타 유리 후도(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 전미정은 올해 야시마 퀸스 대회, 살론파스 월드레이디스 대회에 이어 버널 레이디스까지 제패하면서 1988년 JLPGA 출범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지희가 지난 2003년 J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둔 것이 최고인데 전미정은 올해 11월까지 28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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