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 사진관의 서성일(왼쪽부터), 조남붕 공동대표와 스튜디오 챠리스의 베노아트 마페트 대표.
57년 역사 미 유명사진관 ‘스튜디오 차리스’인수
“이제 주류로 갑니다”
“그림같은 기법”
코비 브라이언트
리오단 전 시장등
유명 인사들 단골
“한인 사진작가의 실력과 섬세함이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1950년 창업돼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주류사회 유명 사진관인 패사디나 소재 ‘스튜디오 챠리스’(Studio Charis)를 인수한 ‘LOA 사진관’의 서성일 공동대표는 “사진관은 고객의 평가와 다년간 쌓아온 명성이 유일한 자산”이라며 “스튜디오 챠리스 인수를 계기로 주류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에서 드물었던 컬러 인물사진 기법을 상용화하는데 앞장섰던 사진작가 필립 챠리스가 1950년 창업한 스튜디오 챠리스는 사진이면서도 그림같은 느낌을 주는 독특한 사진 기법으로 미국 최고의 사진관중 하나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로 필립 챠리스 창업자로부터 사진관을 인수해 9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베노아트 마페트(61)는 지금도 모든 사진을 직접 찍으면서 가족과 개인, 결혼식 등 인물사진 고객만 받는다. 스튜디오 챠리스는 주류 정계, 재계,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의 단골 사진관으로 더 유명하다.
조지 두크메지안 전 주지사,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 LA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 권투선수 오스카 델라호야 등이 스튜디오 챠리스에서 사진을 찍었다. 지난 50년간 로즈 퍼레이드와 로즈퀸 전담 사진관으로도 지정돼 있다. 이밖에도 케빈 코스트너, 데미 무어, 레네 루소, 덴젤 워싱턴, 신디 크로포드, 크리스티 브링클리 등 연예계와 모델 유명인사 다수가 주요 고객이다.
12세부터 사진을 찍고 프랑스 ‘보그’ 잡지 전속 사진작가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베노아트 마페트는 “은퇴를 결심하고 6개 대형 사진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가격보다는 대표 사진작가의 실력과 사진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이었다”며 “서성일, 조남붕씨의 작품을 보고 그들의 사진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매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챠리스에서 사진 촬영을 전담하게 될 서성일씨는 캔터키 주립대학과 브룩스 사진대에서 사진전공으로 석·학사 학위를 받았다. 조남붕씨는 중앙대 예술대와 브룩스 사진대에서 각각 사진 전공으로 석·학사 학위를 받았다. 두사람 모두 다수의 개인과 그룹 사진전, 사진집을 발간하는 등 상업용 사진촬영외에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 챠리스 2 N. Lake Ave., #110, Pasadena, CA 91101, (626)796-0496
<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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