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협 영문 서신운동 전개
남가주 한인세탁협회(KDLA·회장 조욱장)가 6,500만달러 바지소송에 휘말린 워싱턴 DC의 세탁업주 정진남(61)·수연(56)씨 부부를 돕기 위해 항의편지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는 이번 주 2,000여회원들에게 영문으로 만들어진 항의서신과 함께 우표, 발송용 봉투를 함께 발송했다.
항의편지의 수신인은 제임스 샌드만 워싱턴 DC 변호사협회(BAR) 회장으로 변호사 자격을 갖고 비상식적인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판사에게 협회 차원에서 징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정호 변호사가 작성을 대행한 항의편지는 “로이 피어슨 행정판사가 바지 한 벌에 대해 6,500만달러의 보복적 소송을 제기한 것은 법조인이 사법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이민자 가정을 파산으로 몰고 갈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항의편지 원문을 받은 업주들은 업소명을 기록하고 서명해 발송용 봉투에 다시 담아 우송하면 된다.
남가주 한인 세탁업주들은 어처구니없는 소송을 당한 한인 세탁업주의 사연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으나, 잘못하면 인종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6월10일 재판을 앞두고 항의서신 발송을 통해 정씨 부부를 돕기로 결정했다.
세탁업주들은 일반적으로 보상 규모면에서 볼 때 책임보험 100만달러, 세탁기계 보험 10만달러대에서 보험을 들고 있으며, 세탁물 분실 시 책임보험 등으로 커버해 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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