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집값 1%정도 떨어질 것”
월스트릿 저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방송 등 주류사회 언론매체들은 향후 경제 흐름 및 부동산 경기에 대해 그의 견해를 자주 인용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국부동산협회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40·사진)씨. 그는 “협회에서 나의 전공 분야인 경제 예측을 응용해 7년째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최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부동산 경기 및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침체국면 진입한 것은 맞지만
그동안 많이 올라 나쁘진 않다”
- 현재 부동산 경기는 침체 국면에 직면해 있나?
▲주택 매매가 한산해 지고 있고 신규 주택 건설이 감소하고 있으며 모기지 렌더들의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고려할 때 부동산 경기는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동산 경기가 반드시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지난 5년 동안 주택 가격은 50% 이상 올랐으며 올해 단지 1% 정도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 부동산 경기 침체는 얼마 동안 진행될 것인가?
▲주택 매매 및 신규 주택 건설은 2·4분기에 최저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3·4분기부터 매매 및 건설이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부동산 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택 매매 및 건설 부진으로 현재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1~2%에 머물고 있다. 경제가 순조롭게 흐를 때 성장률은 3~4%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반기에 부동산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게 되면 경제도 탄력을 받아 빠른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고급 혹은 일반 주택 가운데 어느 주택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나?
▲통상적으로 고급 주택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덕분에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편이다.
■로렌스 윤씨 약력
8세 때 이민 왔다. 퍼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 메릴랜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4명의 스탭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해 정기적으로 언론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하버드대 산업경제학자 위원회 등 주요 경제전문가 모임에 패널로 자주 참석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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