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민들은 미전역에서 가장 많은 액수의 재산세(property tax)를 납부하고 있다.
뉴저지의 평균 재산세는 가구당 6,330달러로 미 평균에 비해 거의 2배가 높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뉴저지로 이주하는 것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재산세이다. 뉴저지 버겐 카운티의 한인 밀집 타운들을 살펴보면 이 지역 주민들의 재산세가 타주에 비해 얼마나 높은 지 이해할 수 있다.
뉴저지 재무국의 2006년 재산세 현황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에서 평균 재산세가 가장 높은 곳은 테너플라이로 평균 주택감정가가 62만6,598달러, 평균 주택시세가 85만5,190달러이며 가구당 납세하는 평균 재산세는 1년에 무려 1만4,412달러에 달한다. <도표 1 참조>
즉, 테너플라이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들은 매달 1,200달러를 재산세로 내야한다.재산세는 각 타운의 교육예산과도 직결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재산세가 높은 타운일수록 학군이 좋다고 볼 수 있다. 학군 좋기로 소문난 테너플라이는 주 전체에서 평균 재산세가 6번째로 높다.
뉴저지에서 평균 재산세가 가장 높은 밀번(1만6,511달러)과 마운틴 레이크(1만6,291달러) 역시 뉴저지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학군을 자랑하고 있다. <도표 2 참조>
테너플라이는 물론, 데마레스트와 릿지우드 등 버겐 카운티 지역에서 평균 재산세가 높은 타운들 역시 대부분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다. <도표 3 참조>
버겐 카운티 70개 타운 중 세금이 비교적 낮은 곳은 이스트 러더포드(3,876달러, 69위), 칼스테트(4,761달러, 68위), 릿지필드(5,923달러, 62위) 등이다.한인 최다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은 평균 재산세가 7,403달러로 버겐 카운티에서는 중간 수준이지만 주택감정가와 주택시세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팰팍 타운 관계자들은 올해 실시될 계획인 재감정(reevaluation)이 단행되면 일부 주민들의 재산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존 코르자인 주지사가 서명한 재산세 감면안으로 인해 올 가을부터 뉴저지의 주택 소유자들은 가구당 평균 1,051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버겐 카운티 일대 한인밀집 타운 주민들의 감면 혜택 예상 액수를 살펴보면 데마레스트가 평균 1,562달러로 가장 높고 클로스터와 테너플라이가 약 1,4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원 기자>
도표 1
뉴저지 한인밀집 타운 2006년 재산세 현황
평균 주택감정가 평균 주택시세 평균재산세 주택소유가구 평균소득
팰팍 250,104 534,982 7,403 91,230
포트리 413,019 416,057 6,856 103,026
클로스터 774,149 725,810 11,535 139,870
데마레스트 664,308 800,371 13,286 164,841
파라무스 445,204 573,717 6,901 109,685
릿지필드 497,716 505,861 5,923 94,056
테나플라이 626,598 855,190 14,412 187,524
에디슨 174,201 329,115 6,254 109,533
도표 2
뉴저지 가구당 재산세 랭킹
타운(카운티) 평균재산세($)
1. 밀번(에섹스) 16,511
2. 마운틴 레이크(모리스) 16,291
3. 에섹스 펠스(에섹스) 15,315
4. 럼슨(맘모스) 14,964
5. 글렌릿지(에섹스) 14,867
6. 테나플라이(버겐) 14,412
7. 멘뎀 타운십 14,246
8. 알파인(버겐) 14,201
9. 프린스턴 타운십(머서) 13,967
10. 몽클레어(에섹스) 13,547
도표 3
버겐 카운티 재산세 랭킹
1. 테나플라이 14,412
2. 알파인 14,201
3. 데마레스트 13,286
4. 프랭클린 레이크 13,051
5. 어퍼 새들리버 13,000
6. 새들리버 12,730
7. 릿지우드 빌리지 12,567
8. 하워스 12,471
9. 앨렌데일 12,427
10. 라클리 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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