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가져오고 있는 미암협회 한인지부가 20일 예술 단체인 머쉬룸아츠를 초청, 이색적인 모임을 열었다.
한인지부는 지난 5월 차 세미나를 개최해 차의 효능과 시음법 등을 소개한 데 이어 6월 정기 모임으로는 미술 시간을 개최한 것이다.
‘같이 붙여요!’라는 주제로 머쉬룸아츠 작가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콜라쥬를 소개하면서 환자들과 함께 만드는 이날 모임은 플러싱 대동연회장 열린공간에서 열렸다.
‘같이 붙여요!’의 목적은 환자들이 미술 작품을 통해 암을 겪으면서 느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한인지부 류한나 코디네이터는 “평소 암에 대한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이날 만큼은 생활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언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친구 또는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8명의 환자들은 테이블별로 배정된 머쉬룸아츠 작가들과 일대일 짝을 이뤄 콜라쥬에 대한 설명을 들고 종이를 오려 붙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 창작에 몰입했다. 6학년생 아들과 함께 참석한 안정희씨는 “평소 미술에 전혀 흥미가 없었는데 만들다 보니 재미가 생긴다”며 즐거운 심경을 표했다.
30분간의 콜라쥬 작업 후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통해 무엇을 표현했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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