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쇼호켄, 칼리지빌, 마운트 로렐 지역도 주목 대상
템플 대, 10년 간 일자리 증가 20곳 선정
필라 인근 지역에서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개발 붐을 이룬 곳은 도일레스 타운(벅스 카운티), 랜스데일, 킹 오브 프러시아(이상 몽고메리 카운티) 일대로 루트 202와 루트 422 주변을 따라 새 주택들이 대거 들어선 지역으로 나타났다.
템플 대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필라 인디케이터 프로젝트가 인구센서스 자료를 이용해 지난 1995년부터 2004년 사이에 일자리가 증가한 지역을 조사한 결과 벅스 카운티 핵심 행정 지역인 도일레스 타운(우편 번호 19100)에서 1만9,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가장 붐을 이뤘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한인이 별로 거주하거나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반면 1만7,800개의 새로운 직업이 생겨 2위를 차지한 몽고메리 카운티 랜스데일(우편번호 19446)은 한인 신흥 이전 지역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이 곳 최대 한인 상가는 아씨 플라자 필라 점으로 대형 쇼핑 몰을 형성하고 있다. 또 한인이 운영하는 가구점, 세탁소, 음식점, 미용실 등이 자리 잡기 시작해 한인 움
직임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랜스데일은 루트 476의 톨게이트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머크 제약회사 등과 같은 대형 회사들이 들어와 이에 따른 소매상, 피자가게, 헬스 센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초대형 호화 명품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킹 오브 프러시아 지역은 루트 202, 루트 422, 루트 76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로 백화점 이외에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는 비즈니스 집중지역이다. 최근 루트 202 확장 공사까지 끝나 교통 흐름이 크게 향상됐다. 또
플리머스 미팅, 콘쇼호켄과 같이 대형 쇼핑몰과 고층 빌딩이 들어선 곳과 칼리지빌처럼 타운 하우스가 많이 신축된 지역도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라 시 교외 지역이 이렇듯 개별적으로 발달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필라 시내에서는 일자리를 빼앗긴 곳이 적지 않다. 브로드웨이를 따라 서쪽에 번성하던 금융 거리는 이제 퇴색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올드 시티 지역도 위축되고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고층 빌딩인 투 리버티 플레이스는 빌딩 면적의 3분의 1을 사무실에서 콘도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필라 시내에서 대학가, 병원, 공항, 컨벤션센터 주변은 일자리가 늘어난 곳이다. 예를 들면 필라 도심의 대표적인 대학촌을 형성하고 있는 드렉셀 대학은 지난 1995년 콘스탄틴 파파다키스 총장이 부임한 이후 기숙사와 대학 캠퍼스를 확장해 현재까지 학생 2만 명과 교직원
4,000명을 증가시켰다. 파파다키스 총장은 “지난 12년 동안 학생 수가 1만2,000명이 늘어났다”면서 “도심지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으로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우편 번호 별 일자리 증가 추세(1995-2004년 사이)
순위 지역 명 카운티 우편번호 일자리 증가 수
1. 도일레스 타운 벅스 카운티 19100 19,100
2. 랜스데일 몽고메리 카운티 19446 17,800
3. 킹 오프 프러시아 몽고메리 카운티 19406 15,200
4. 마운트 로렐 남부 뉴저지 08064 13,000
5. 호샴 몽고메리 카운티 19040 10,700
6. 멜번 체스터 카운티 19355 10,400
7. 드렉셀, 펜 대학 필라 시 19104 9,900
8. 필라 시청 주변 필라 시 19102 9,600
9. 플리머스 미팅 몽고메리 카운티 19462 9,000
10. 말톤 남부 뉴저지 08053 8,600
11. 웨스트 체스터 체스터 카운티 19382 7,900
12. 엑스톤 델라웨어 카운티 19341 6,900
13. 칼리지빌 몽고메리 카운티 19426 6,500
14. 콘쇼호켄 몽고메리 카운티 19428 6,400
15. 웨스트 체스터 체스터 카운티 19380 6,200
16. 크넷 스퀘어 체스터 카운티 19348 6,000
17. 필라 공항 주변 필라 시 19153 5,700
18. 템플 대 주변 필라 시 19107 5,500
19. 블루 벨 몽고메리 카운티 19422 5,200
20. 뉴 타운 스퀘어 델라웨어 카운티 19073 5,100
<자료>U. S. 센서스 국, 메트로폴리탄 필라 인디케이터 프로젝트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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