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레이몽 베르나르 걸작 2편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하나이면서도 가장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영화형성의 선구자인 레이몽 베르나르(Raymond Bernard)의 기념비적 걸작 2편을 3장의 디스크에 담은 세트가 나왔다. Eclipse. 40달러.
▲‘ 나무 십자가’
(Wooden Crosses 1933)
프랑스판 ‘서부전선 이상 없다’로 1차대전에 참전한 프랑스군 연대병들의 삶과 치열한 전투를 통해 전쟁의 참상과 허무를 고발한 반전영화의 걸작.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1934)
빅토르 위고의 소설은 전 세계서 여러 차례 영화화 했지만 이 5시간 짜리 영화처럼 장렬한 걸작도 없다. 프랑스의 두 명배우 하리 바우어와 샤를르 바넬이 각기 장 발장과 그를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자베르로 나와 뛰어난 연기를 한다.
Criterion
▲‘무서운 아이들’(Les Enfants Terribles)
장 콕토의 소설을 콕토가 각색하고 장-피에르 멜빌이 감독한 지적이요 변태적인 심리 놀이 드라마.
10대 남매인 폴과 엘리자베스는 외부세계와 차단한 채 둘만의 은밀한 관계를 즐긴다. 둘은 자신들의 세계로 들어 오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치열한 심리 게임을 하는데 이들의 세계에 로맨스와 질투가 개입 하면서 비극이 인다.
▲‘이반의 어린시절’(Ivan’s Childhood)
러시아의 명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데뷔작. 2차대전을 겪는 소년의 삶을 시간을 오가면서 묘사한 시적인 소년의 성장기.
소년의 전전 단란한 가족들과의 삶과 전쟁의 그림자를 교차 묘사하면서 전쟁에 내 던져진 아이들에 대한 폭력의 충격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괴물’(The Host)
봉준호감독의 히트작. 미군이 한강에 버린 화학물질로 강이 오염되면서 강에서 ‘에일리언’ 닮은 파충류 스타일의 괴물이 출현, 서울을 유린하면서 사람들을 잡아 먹는다. 강가에서 구멍가게를 하는 가족의 중학생 딸이 이 괴물에 납치, 온 가족이 소녀를 구하려 괴물을 뒤쫓는다. 송강호 주연. R. Magnolia. 27달러.
‘철혈쌍웅’(Hard Boiled)
존 우 감독, 주윤발과 토니 륭 주연의 홍콩 느와르로 유혈폭력이 난무하는 액션영화의 걸작. 홍콩형사와 정체 불명의 킬러가 뜻하지 않게 하나가 되어 잔인무도한 무기 암거래상들과 대결한다. 피의 발레를 보는듯한 액션장면들이 압도적인 감정 충만한 작품. 2장 디스크. 25달러. Dragon Dynasty.
‘기사도를 위한 마지막 만세’(Last Hurrah for Chivalry)
2명의 검객이 가족을 몰살당한 남자의 복수를 도와 주면서 자신들이 커다란 음모의 놀이개가 됐음을 깨닫는다. 액션 가득한 무술영화. 20달러. Dragon Dynasty.
엘비스 콜렉션(Elvis Collection)
▲‘ 클램베이크’(Clambake·1967)-자립하려고 마이애미의 수상스키 교사와 입장을 바꾼 백만장자의 아들. ▲‘ 키드 갤래해드’(Kid Galahad·1962) -차 정비공으로 조용히 살기 원하는 권투챔피언 프레슬리가 노래한다. ▲‘꿈을 좇아서’(Follow That Dream·1962)- 엘비스와 가족이 농사를 짓기 위해 플로리다로 이주한다. ▲‘프랭키와 자니’(Frankie & Johnny·1966)- 리버보트를 무대로 펼쳐지는 코미디로 노래가 즐겁다. 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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