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민(대뉴욕지구 121 추진연대 공동위원장)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감격스러워 펑펑 울었다. 오늘 오전에도 일본군강제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워싱턴 D.C 의사당 주변을 돌며 마지막 로비활동을 전개했다. 오후 3시15분께 위안부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 이용수 할머니가 터뜨린 울음은 반세기 동안 가슴 속에 묻어온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한이었다. 위안부결의안 하원 통과는 이번 로비를 주도한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를 비롯, 대뉴욕지구 121 추진연대와 워싱턴 범대위, LA 121 추진연대 등 미주 한인들과 시민단체들의 협력으로 이룬 쾌거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는 초석을 미주한인사회가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김영덕(대뉴욕지구 121 추진연대 공동위원장)
위안부결의안 통과직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목 놓아 울었다. 위안부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은 미 의회가 인권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엿보게 한 것으로 지지발언만 이어졌을 뿐 그 누구도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세우지 않았다. 구두 표결에서 모든 의원들이 ‘YEAs’라고 답변했고 단 한명도 ‘NAYs’라 말하지 않아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결의안 통과의 기쁨과 함께 이번 결의안 채택 로비활동을 통해 풀뿌리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가 만들어 진 것은 또 다른 수확으로 이제야 말로 한인사회 풀뿌리 정치력 신장 운동이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승리를 한인 모두와 함께 기뻐하며 일본정부의 조속한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김동석(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소장)
“뉴욕한인동포 만세. 또한 위안부결의안 채택을 적극지지해주신 모든 미주 한인동포 만세” 이번 위안부결의안 채택은 미국 전체인구의 1%도 안 되는 미주 한인사회가 단합된 정치력으로 미 연방의회를 움직인 역사적인 사건이다. 미 의회 정치지도부가 10차에 걸친 워싱턴 D.C 방문로비를 인권이슈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청으로 받아들인 것도 큰 힘이 됐다. 특히 짓밟힌 인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한인사회의 결집된 목소리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일본의 로비를 무력화 것으로 이번 로비 활동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됐다. 유권자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 의회를 움직이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이번 로비 활동으로 한인사회 풀뿌리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김동찬(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사무총장)
인권 문제는 세월이 지나도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선례를 남긴 것으로 이번 캠페인을 적극 지지해 주신 모든 한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한인 유권자들이 이루어낸 첫 성과물이다. 유권자센터는 약 2만8,000명에게서 받은 서명서로 의원 한명 한명을 설득, 하원 본회의 통과를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10차에 걸친 워싱턴 D.C 방문로비와 주류신문 광고 등 소수계라도 전략과 전술 힘이 모아진다면 의회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됐다. 이번 캠페인을 지켜 본 ‘The Hill’지는 한인사회의 의회 정치력이 쿠바와 대만, 유대인에 이어 4번째로 급성장했다고 평가 했다.
■박제진(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실장)
한인 유권자들의 힘이 미 의회를 움직인 것으로 유권자센터가 전개한 ‘편지보내기 및 서명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신 모든 한인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미 의회가 위안부결의안을 채택 한 것은 인권 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일대 사건이다. 이 일을 우리 미주 한인사회가 주도했다
는 것에 더없이 큰 보람과 함께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한인사회 풀뿌리 정치력 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록 소수계지만 힘만 모은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정치력 신장에 대한 염원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위안부 결의안
이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지만 일본이 사과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본정부가 공식사과 할 때까지 한인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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