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2만238명 증가...흑인 인구는 큰폭 감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뉴욕시 인구 증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반면, 흑인 인구는 갈수록 큰 폭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9일 발표한 2006년도 인구조사 중간보고 분석 결과, 뉴욕시 5개보로 카운티내 아시안 총 인구는 2000년 89만1,719명에서 2006년 102만8,186명으로 13만6,467명이 늘었다. 2005년의 100만7,948명보다는 1년새 2만238명이 증가했다.
뉴욕주 전체로도 2000년에서 2006년 사이 아시안 인구는 23만7,156명이 늘었고 이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와 미동북부 7개주도 괄목할만한 아시안 인구 증가를 보였다.<도표 참조>
2000년부터 2006년 사이 뉴욕시 전체 인구는 20만명이 늘었으며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흑인은 같은 기간 오히려 4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퀸즈, 브루클린, 맨하탄 지역에서는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반대로 흑인 인구가 눈에 띄는 감소를 보이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혔다.
인구학자들은 아시아인을 주축으로 한 이민자 인구 유입이 뉴욕시 인구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날로 치솟는 주거비용 부담으로 인해 흑인 인구는 뉴욕시를 벗어나 워싱턴 DC나 버지니아 등 남부 도시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지난해 기준 아시안 인구 14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샌호세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카운티가 55만6,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국 3,141개 카운티 가운데 소수계가 주민의 과반수를 넘는 지역은 303곳으로 전체의 10%를 차지, 소수계가 더 이상 소수계가 아닌 지역이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인종을 통틀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소수계 인구비율 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리노이즈 쿡 카운티,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등의 순이었다.
<표> 미동부부 7개주별 및 카운티별 아시안 인구 동향
주 카운티 2000년 2006년
뉴욕 1,190,403 1,427,559
맨하탄 158,544 190,446
퀸즈 445,064 503,380
브루클린 209,109 241,742
브롱스 51,086 54,659
스태튼 아일랜드 27,916 37,959
낫소 70,851 98,255
서폭 41,276 56,578
웨스트체스터 47,183 58,857
라클랜드 17,411 20,376
뉴저지 --- 528,460 690,154
버겐카운티 100,461 130,622
커네티컷 --- 96,268 130,764
매사추세츠 --- 267,621 340,404
펜실베니아 --- 250,001 323,309
로드아일랜드 --- 28,692 33,249
델라웨어 --- 19,015 26,61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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