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크로니클
심층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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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한달 전 금문공원내 노숙자와의 전쟁이 시작 된 후 현재 어떻게 시행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 봤다.
한달 전에 비하여 쓰다 버린 주사바늘 더미와 노숙자들이 줄어든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공원 레크리에이션 사무실에서 채 100피트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어렵지 않게 주사바늘과 두 곳의 노숙자 야영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담당자들이 매일 나가 일을 하고 있다”며 “많이 개선된 점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시장 대변인 네이슨 밸라드씨는 말했다.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를 수렴한 개빈 뉴솜 시장은 이번 문제에 대한 특별 조사단을 편성했다. 한 달간 매일 아침 새벽 4시마다 일련의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공공사업국, 공원레크리에이션 담당국, 보건국 그리고 사회 봉자단체들이 공원을 기습했다.
하지만 담당자들은 공원의 노숙문제는 고질적인 병폐로 몇몇의 장소에서 그들을 단속할 수 는 있다하더라도 다른 노숙자들이 유입되어 들어오고 또한 기존 노숙자들은 절대 떠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소지품으로 가득 찬 쇼핑카트를 밀며 “여기서 2년 동안 살고 있으며 숨는 데는 내가 최고일 것”이라며 “내가 어디로 가는 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긴 머리의 로이씨는 말했다.
또한, 과다한 인력과 경비 소요에 당국과 경찰관들은 이미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시장 집무실측에서는 이번 일을 일시적 효과를 노리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새벽 4시 공원 철거는 무기한 계속 시행될 것”이며 “현재 시행 중인 대책을 지속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고 밸라드씨는 말했다.
지난 30일간 많은 노력이 행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공원내의 산책길이나 우거진 나무숲길을 달려도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이다.
크로니클지의 독자 마이클 라오스씨는 “처음에는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지난 한 주 동안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내용을 리치몬드 경찰국에 이메일로 보냈다.
이에 대해 리치몬드 경찰국의 경사이자 샌프란시스코 시민인 프랭크 리씨는 “금문 공원에 대한 메일은 전에도 본 적이 있지만 이번과 같은 반응은 본 적이 없다”고 했으며 “공원을 본 사람들은 이 정도까지 악화되도록 공원을 방치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일 공원 모든 곳을 산책하고 있는데 여전히 노숙자들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그냥 지켜볼 뿐이다”라고 식물원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며 공원청소 자원봉사활동, 공원기금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윌리암스씨 부부는 말했다.
지난 한 달간 샌프란시스코 웹싸이트(SFGate.com) 칼럼난에 여러 페이지의 의견들이 올라 왔다. 시민들의 불만은 명백한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번 조치를 단순히 선거용 논점이 아니라 장기간 꾸준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번 꺼냈다 시들어져가면 그만이라는 ‘두고 보자’는 식의 문제로 혼동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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