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이 사는 뉴욕에서 한인을 포함,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면서 소수 민족의 번영과 발전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됐습니다”.
미암협회 아시안지부에 최지혜(31) 스페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가 새로 부임, 아시안들의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고 있다.
중국계 직원이 다수인 미암협회 아시안지부에서 김기라 코디네이터와 함께 유일한 한인 직원인 최씨는 지난 5월부터 파트타임으로 업무를 개시, B형간염이나 간암 등의 건강검진과 검진 후 지속적으로 확인 작업을 하는 환자 네비게이션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원 재학 시절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세인트빈센트 HIV 클리닉, 포춘소사이어티 등 비영리 단체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최씨는 요즈음 아시안들의 건강을 돌보는 업무를 통해 다양한 민족들의 성향을 간접 경험하고 있다. 동시에 커뮤니티와 소수 그룹에 대한 관심까지 갖게 됐다.
한의사가 꿈인 최씨는 이달 뉴욕에 소재한 한의학 전문대학 퍼시픽칼리지에서 한의학 석사학위를 취득, 현재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최씨가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한의학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소개하는 스트레스 관리법. 그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달고 살지만 이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않거나 그 방법을 몰라 나중에 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5년 도미, 부모님의 이민생활 적응 과정을 지켜 본 최씨는 자신의 전문성을 커뮤니티 발전에 접목시키고 한의학을 미 주류사회에 알려 동양 의학의 장점을 소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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