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헨더슨 지역에 최근 오픈한 한인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 ‘베리베리 굿.’
‘세피요레’‘레드망고’성업
‘핑크베리’도 곧 진출
본격 ‘입맛 전쟁’ 예고
LA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새로운 한인 비즈니스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즌 요거트가 라스베가스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연중 절반가량이 여름철인 라스베가스는 습도가 10% 이하인 건조한 날씨여서 일찌감치 음료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접하기가 쉽지 않아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스무디, 과일주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또한 한해 5,000만명의 관광객이 미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최대의 관광도시이고 성장률이 미국 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프로즌 요거트와 같은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현재 ‘세피요레’ ‘레드망고’ ‘베리베리 굿’ 등이 이미 성업중에 있으며 조만간 ‘핑크베리’가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각 업체의 1호점이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닌 지역에서 오픈한 것. ‘세피요레’의 경우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지역(레인보우+웜스프링)에 둥지를 틀어 미래지향적인 영업에, ‘레드망고’는 UNLV 근처의 하드록 호텔 맞은편에 자리를 잡아 젊은층을 주 공략대상으로 하는 영업에, ‘핑크베리’는 스트립의 호텔 내에서 관광객을 겨냥하는 영업에, ‘베리베리 굿’은 부유층 밀집지인 핸더슨 지역(이스턴+실베라도 랜치)의 신흥 몰에서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영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3~4개의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이들 외에도 스프링 마운틴과 서머린, 알리안테 지역에도 다른 사업자들이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을 개업할 계획을 갖고 있어 머지않아 라스베가스 전역에 걸쳐 한인이 운영하는 프로즌 요거트점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날 전망이다.
‘베리베리 굿’의 제프 정 대표는 “프로즌 요거트 사업이 LA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프로즌 요거트가 지닌 웰빙 특성과 맛에서 기인한다.
물론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지만 소화를 돕는 효소 식품이기도 하고 비타민과 칼슘을 보충하는 건강보조 식품이기도 하다”며 “특히 상큼하고 시원한 첫 맛, 시원하고 부드러운 중간 맛, 깨끗하고 개운한 끝 맛이 프로즌 요거트의 생명인데 이런 맛을 낼 줄 아는 업소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소를 매일 찾는다는 한 백인손님은 “하루 한 끼를 꼭 프로즌 요거트로 해결한다. 그동안 LA에 출장 갈 때만 먹어보던 맛을 라스베가스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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