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아이다호, 스탠포드 완파

LA의 ‘대학풋볼 형제’가 시즌 개막전 승리를 합창했다.
프리시즌 랭킹 1위로 내셔널 챔피언이 목표인 USC는 2일 LA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서 아이다호를 38-10으로 완파했다. 주전 쿼터백 잔 데이빗 부티가 3쿼터만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뿜었고 스타판 잔슨-C.J. 게이블 러닝백 콤비가 합계 132야드에 러싱 터치다운 2개를 보탰다.
AP 랭킹 14위로 시즌을 시작한 UCLA는 적지에서 팩-10 라이벌 스탠포드를 45-17로 대파하며 더 짙은 인상을 남겼다. UCLA 쿼터백 벤 올슨은 터치다운 패스를 5개, 러닝백 카리얼 벨은 커리어 최다 195야드로 스탠포드 디펜스를 짓밟았다.
한편 대학풋볼 시즌 첫 주의 가장 큰 이변은 미시간의 침몰이었다. 프리시즌 랭킹 5위로 평가된 팀이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안방에서 ‘디비전 2’ 팀인 아팔라찬 스테이트에 32-34로 패해 망신살이 뻗쳤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