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보험사와 중간평가회서 긍정 반응
뉴욕한의사협회(회장 오수춘)가 한의학업계의 뉴욕주 의료 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31일 해인한의원에서 옥스퍼드 보험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가진 중간 평가회를 갖고 의료보험 가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한의사협회의 오수춘 회장은 “옥스퍼드 보험회사측이 한의학 보험 가입 추진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남은 작업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관(CMS)의 최종 승인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의사협회가 의료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 한의학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이 아직까지 뉴욕주 건강보험으로 정식 등록되지 않아 외국인 환자들을 받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뉴욕주가 한의학 보험 커버 법안을 통과할 경우 한의학을 이용하는 미국인 환자가 늘게 될 뿐아니라 1.5세와 2세 한의사가 현재보다 많이 배출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 회장은 “과거 침술과 한약 효과를 경험한 적 있는 한인들의 경우 현금을 내고서라도 꼭 필요할 때면 한의원을 찾지만, 대다수의 미국 노인들은 전화 문의는 많은 반면 현금 지불의 어려움을 이유로 선뜻 한의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며 한의학 보험 가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옥스퍼드 보험회사를 상대로 한의학 보험 가입을 추진해왔다. 그 동안 보험회사가 요구한 조건들을 하나씩 충족시켜 왔으며 지난해 연말 80여명이 참가한 ‘뉴욕한의사의 밤’ 행사에서 뉴욕시 개업 한의사의 규모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 계기가 돼 이날 중간평가회에 이르게 됐다.
한편 현재 미전역에서 한의학이 보험으로 커버되고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가 유일하다. 뉴욕주 한의학 보험 커버는 한약이 아닌 침술에만 적용된다. <정보라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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