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 남부 매사추세츠와 서부.다운타운 보스턴 지역 등
의회 최종 승인 남아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17일, 매사추세츠 주 내에 3개의 카지노 영업허가를 허용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날 패트릭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 매사추세츠와 서부, 그리고 다운타운 보스턴 지역에 총 3개의 카지노에 대한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 카지노들을 허용하게 됨으로써 2만 개의 카지노관련 일자리와 매년 4억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조세 수입으로 주 내의 도로들과 다리들을 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내의 주택소유주들에게 가정당 215달러의 부동산세 크레딧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패트릭 주지사는 이 세 개의 카지노가 미국을 통틀어
가장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될 것이며 카지노들의 매출액 중 2.5%는 도박 중독, 가정 폭력, 그리고 아동 학대 등의 사회적 병폐를 없애는데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릭 주지사는 나는 리조트 카지노들이 매쓰 주에 중요한 경제적 혜택을 줄 것을 믿는다. 리조트 카지노들을 잘 운영한다면 매사추세츠를 매력적 거주지인 동시에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주지사의 매쓰 주내 카지노 영업허가 승인 결정은 원래 지난 노동절을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몇 달간의 자세한 조사연구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에 카지노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의회의 최종적인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보수적인 입법가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트릭 주지사가 내주기로 계획하고 있는 3개의 10년짜리 카지노 영업허가권은 매우 치열한 입찰 경쟁을 통해 운영자를 결정하게 되는데 입찰 과정에서만도 약 6억달러의 세금 수입을 가져
다 줄 것으로 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 정도의 재정이면 부동산세 환급 프로그램을 당장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다.

현재 카지노의 운영권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미 미들보로 타운 측과 10억달러 규모의 카지노 타운을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 매쉬피 왐파노그 인디언 부족이 떠오르고 있다. 패트릭 주지사도 이미 3개 카지노들 중 하나의 운영권은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정부 계획대로 오는 2012년까지 3개의 카지노가 건설되면 이들 카지노 리조트들은 공공건강/안전 프로그램, 주변 타운들에게 미칠 영향 비용 등을 제외하고서도 연 4억달러의 세금 수입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가 유지했던 보수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의식한 듯, 패트릭 주지사는 나는 결코 매사추세츠를 라스베가스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며 카지노들은 리조트 형태로 개발되어 호텔과 오락/휴양 시설, 그리고 골프장 등의 형태로 건설될 것이며 거기로 부터 모든 경제적인 이득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주지사의 계획은 카지노 허가로 인해 얻어지는 세금 수입 중 절반에 해당하는 2억달러는 부동산세 환급금(가구당 평균 215 달러)으로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며 나머지 절반은 도로와 다리 수리 비용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 개선에 사용되게 된다.
그러나 보스턴 글로브 지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9%가 카지노 허가에 반대한다. 세금 수입을 위해 카지노 영업을 허용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행정이라고 답했고, 26.6%만이 카지노 허가에 찬성한다. 주 정부는 그 세금수입이 필요하다고 반대했으며 8%는 카지노 허가는 찬성하나 3개는 너무 많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