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한인회 회장선거 이번 주 공고, 11월말 실시
“회관관리위원장 맡는게 바람직”…후보 2~3명 예상
제40대 시애틀 한인회장 선거가 다음달말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현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의 새 한인회관 건물 구입에 본인 크레딧을 담보로 제공한데다 시측의 한인회관 재건축 요청 등의 문제가 걸려 있어 재출마가 예상됐었다.
김 회장은 1일 “2008~2009년 시애틀 한인회를 이끌어갈 신임 한인회장 등 집행부 선거를 위해 이번 주 입후보 공고를 낸 뒤 11월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차기 회장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 한인회관 문제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한인회관 문제와 회장직을 동시에 하기에는 너무 벅차 한인회장 선거에는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시가 한인회관 재건축을 강력 요청하고 있어 한인회관 문제를 최종 매듭짓기 위해선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일을 끝까지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한인회관 관리위원장직을 맡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 내규는 회장직 연임을 허용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한 사람이 두 차례 회장직을 수행한 경우는 있었어도 연임한 전례는 없다. 회관 관리위원장직은 한인회 이사장이 추천하고 이사회가 결의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현재는 윤광남 전 한인회장이 관리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제40대 한인회장 선거에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남석)가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2~3명이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5년 실시된 제39대 회장선거에서는 김기현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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