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패밀리스 쌀캠프에 한인 입양아·미국인 양부모 110명 참가

지난 19일 쌀캠프에서 김찬수 고문(오른쪽 두 번째)이 제프 맨슨 군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송화강 대표, 맨 왼쪽은 매리앤 와일리 이사장, 그 옆은 제프 맨슨 군의 양부모.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가 지난 주말 입양가족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는 ‘쌀캠프(Rice Camp)’를 개최했다.
메릴랜드 라이스터스타운에 소재한 펄스톤 리트릿 센터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펼쳐진 행사에는 한인 입양아와 미국인 양부모 등 총 110명이 참가했다.
송화강 대표는 “올해는 ‘한국의 유산(Legacies of Korea)’ 주제 아래 입양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미래의 주체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모국에 대해 많이 배워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에서는 한국 관련 책 읽기, 한식 요리 강좌, 부채춤 배우기, 민화 수업, 게임, 입양에 관한 토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양부모들은 성인 입양인 패널 토의와 소그룹 토론에 참가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성인 입양인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로 추가해 입양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캠프 기간 중에 배운 내용 발표회와 함께 장학금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 장학금은 한인 입양인인 제프 맨슨(데이비스 앤 엘킨스 칼리지 2학년) 군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김찬수 고문의 기부로 마련됐다. 리브라더스에서는 한국과자를 넉넉히 보내 후원했으며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문화 관련 매거진을, 총영사관 영사과에서는 손 태극기를 보내 힘을 보탰다. 이번 캠프는 한국 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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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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