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통 팀플레이로 23-3 일축, 작년 연패 수모 갚아
매리너스는 시즌 폐막 경기서 레인저스 4-2로 눌러
시애틀 시혹스가 강호 샌프란시스코 49ers를 23-3으로 일축하고 시즌 전적 3승1패를 기록, 내셔널 컨퍼런스 서부조 단독 수위에 올라섰다.
시혹스는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의 몬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즌 4차 경기에서 작년 시즌 49ers에 전패당한 수모를 갚으려는 듯 철통같은 수비와 쿼터백 맷 해슬벡의 예리한 패싱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2~3쿼터에서만 20점을 따내는 등 3쿼터에서 3점을 얻는데 그친 49ers에 예상외로 낙승을 거뒀다.
시혹스 수비진은 줄리안 피터슨의 3개를 포함한 6개 색, 마커스 트루판트의 2개 인터셉션, 르로이 힐의 9개 태클 등을 퍼부으며 49ers의 공격을 차단했다. 49ers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는 시혹스의 309-파운드 공룡 수비수 록키 버나드에 깔려 오른쪽 어깨에 탈골상을 입고 퇴장했으며 그 뒤를 시혹스에서 옮겨간 트렌트 딜퍼가 맡았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시혹스는 각각 2승2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및 애리조나에 한 게임 앞서 서부조 단독수위로 올라섰으며 오는 7일 피츠버그로 날아가 역시 3승1패로 아메리칸 컨퍼런스 북부조에서 단독수위를 달리고 있는스틸러스와 시즌 5차전 경기를 벌인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금년 마지막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4-2로 꺾고 시즌 전적 88승7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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