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복역자들 폭력사태 효과적 진압 위해
인권단체들, “진압장비 이미 충분, 남용 될 수 있다”
오리건주 교정당국이 교도관들에게 전기충격으로 사람을 일시 마비시키는 테이저 총을 지급하기로 결정,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잇다.
인권 단체들은 테이저총이 정신질환자를 포함해 재소자들에게 벌을 가하는데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울라 앨런 교정부장관은 “현재 주내 100개 가까운 교도소에 모두 1만3,500여명의 복역자가 수용돼있다”며 “가끔 재소자와 교도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데 테이저총은 이때 재소자를 제압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이저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교도소 국장급의 승인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현재 교도관과 제소자가 서로 다치지 않는 상태에서 언제 어떻게 테이저총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70여명의 재소자와 인권운동가 및 시민들은 최근 테이저총 지급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유진에 있는 시민자유수호센터 대표 라우렌 리건은 “교도소는 이미 재소자들의 폭력을 제압하기 위한 충분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그런데도 재소자들에게 치명상을 가할 수 있는 테이저총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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