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인소유의 주택이나 비즈니스 업소에서 강·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25일 디켑카운티경찰서와 애틀랜타한인회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들을 위한 범죄예방 및 개인안전에 관한 수칙을 제시했다.
디켑카운티경찰서 금융범죄유닛 소속의 제이 저머노 경사는 이날 오후 한인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인들이 사는 주택들만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 범죄가 지난 몇 달 새 관내에서 무려 6건이나 연이어 발생, 범인 검거를 위해 특별 전담반이 구성됐다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저머노 경사에 따르면 총 6건의 강·절도사건의 경우 모두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점 ▲사건발생시각이 밤 12~2시 사이로 비슷한 시간대였다는 점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범인들이 범행 전에 범행 대상에 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 등의 범죄 패턴이 같아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찰서측이 제시한 범죄예방 및 개인안전에 관한 수칙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자신이 사는 주택 내에서 ▲집집마다 다니는 판매원(방문판매) ▲학교 갈 시간에 밖에서 서성대는 청소년들 ▲낮선사람들이 대낮에 트럭이나 벤 또는 큰차에 가구 등의 물건을 실을 때 ▲부르지도 않았는데 전자제품 수리공이나 공무원, 또는 경찰을 사칭해 집으로 찾아오는 경우 ▲낯선 사람이 찾아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등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머노 경사는 낯선 차들이 동네를 주행할 때, 주책가를 질주하는 차들이 있으면 차에관해 기입해두는 습관을 들이거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했다.
이밖에 ▲개가 짖거나 차나 주택의 경보음이 울릴 때 ▲옆집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거나 깨어진 유리조각들이 있을때 ▲이웃 빈집에 문이나 창문이 열려있을 때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저모노 경사를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서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디켑카운티경찰서는 영어를 못하는 한인들을 위한 통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강·절도 사건 관련 문의: 770-724-7890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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