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 불법 포획한 5명 전원에 3가지 죄목 적용
전문가들, 향후 부족 고래잡이에 불리한 영향 예상
적법한 절차나 부족회의의 허가 없이 고래를 사냥해 논란을 일으킨 마카 인디언 부족원 5명이 결국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지난 달 8일 무허가로 니아 베이 인근에서 어린 회색고래를 포획한 마카 부족원 5명을 관련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불법 모의, 불법 해양 포유동물 포획, 무허가 고래사냥의 세 죄목으로 이들이 기소됐으며 최고 1년의 실형과 10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카 부족은 이들을 다음 주 부족 법정에 기소할 예정이었는데 연방검찰이 한 발 앞서 서둘러 기소했다고 말했다.
마카 부족은 이번 일로 수십 년 만에 이루어진 연방정부의 고래잡이 허가가 취소될까 우려할 뿐 아니라 부족의 명예가 실추된 것에 대해 적잖이 걱정하고 있다.
마카 부족 대표들은 사고가 일어난 직후 워싱턴DC로 달려가 사고경위를 설명하고 고래사냥 허가를 계속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방검찰의 기소가 마카 부족의 고래사냥에 어느 정도 제한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번 연방검찰의 기소를 환영하며 고래사냥을 더욱 엄격히 규제하도록 연방정부가 관련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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