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재윤·진영수·송병구, 대진운 따라 메달 싹쓸이 가능
자체 팬 카페 갖고 연예인 못지 않는 인기와 부 누려
한국이 퀘스트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WCG(월드 사이버 게임스) 2007 그랜드파이널 대회에서 ‘스타크래프트 부문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한국은 제1회 대회부터 지난해 대회까지 금메달 6개를 휩쓴 스타크래프트 강대국. 매일같이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게임산업 속에서 스타크래프트는 게임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PC게임이다.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로 선수들은 자체 팬 카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부를 누리고 있다.
이번 WCG 2007 그랜드파이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마재윤(20ㆍCJ 엔투스),진영수(19ㆍSTX Soul), 송병구(19ㆍ삼성전자 칸) 등 선수들도 최고 스타급 플레이어들이다.
임요한(27ㆍ공군 ACE) 선수 등 1세대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2세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3 선수 가운데 한명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한국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실력차가 있어서 금메달은 사실상 떼놓은 당상”이라며 “과연 이들 3명이 금ㆍ은ㆍ동메달을 모두 따낼 것인지가 더 관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H조,E조, F조에 각각 편성돼 있는 이들 세 선수가 모두 조별 1등을 할 경우 토너먼트 초반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붙어 한명이 탈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 선수 모두 조 1위를 할 경우 대진상 진 선수와 송 선수가 8강에서 만나고, 두 선수의 승자가 4강에서 마 선수와 붙을 가능성이 커 이렇게 될 경우 한국은 메달을 하나밖에 따지 못하게 된다. 2003년과 2005년 대회 때도 똑 같은 상황이 벌어져 금메달 외에 은ㆍ동 메달을 타국에 내줬다.
그렇다고 계획적으로 선수별로 조별 1~2위를 할 수도 없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진운과 조별 성적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면 최연성, 박성준, 전상욱 선수(이상 SK텔레콤)가 각각 금ㆍ은ㆍ동메달을 휩쓴 지난해 대회와 같은 행운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5일부터 조별 예선에 들어간 이들 3 선수는 한결같이 “개인적인 목표는 스타크래프트에서 금메달을 따고,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이 스타크래프트에서 메달을 휩쓸 경우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종합 우승이 점쳐진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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