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학교에는 사랑이 있고 치유가 있으며 감격이 있습니다.
행복한 아버지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리더로 거듭나실 아버지를 찾습니다. 오는 13~14일, 20~21일, 4일에 걸쳐 어스틴 ‘주님의 교회에서 3기 아버지학교가 열린다. 한국에서 그리고 미주를 포함한 해외 여러 교포사회에서 바람직한 남편,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변화를 몰고온 아버지학교가 세 번째로 어스틴을 찾는다.
아버지학교는 1995년 10월, 한국 두란노 서원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달라스는 9기, 어스틴은 2기까지 배출하였으며 미주 지역에서만 1만2,000여명, 전세계 21개국에서 1,400여 회, 10만 여명이 수료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 본부 서경남 지도목사는 “세상의 중심, 가족, 그 한가운데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기초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은 바로 사회의 기초입니다. 한 사람의 일생은 어린 시절 자기가 경험한 아버지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의 좋은 영향은 평생 자식에게 든든한 나무가 되기도 하고, 때론 거부할 수 없는 짐이 되기도 한다”며 아버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아버지학교 준비모임에서 만난 한 아버지는 “우리 사회 대부분의 아버지처럼 저 역시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됐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존경 받는 남편과 아버지가 되기를 원했지만 세상의 변화에 찌들려 단순히 돈만 벌어다 주는 기계로 전락해 점점 왜소해지는 것을 경험해왔습니다. 대부분의 교포가정이 이국에서 삶의 기반을 마련하느라 아버지로서의 다른 역할보다는 경제적 역할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지요. 이런 와중에 아이들은 훌쩍 커버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에 익숙해져 같은 공간에서 살기는 하지만 마음의 대화는 없는 공허함으로 괴로워하는 가정들이 많은 것이 미주 한인 사회의 공통된 현실”이라고 말했다.
참여 동기는 다양했지만 아버지학교가 좋다는 주위의 권유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중에는 ‘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주저하다 자의반타의반으로 참석하였는데 참석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며 아버지학교 전도사가 된 이들도 많다.
주님의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아버지학교를 위해 많은 가장들이 봉사자로 나섰다. 어스틴 아버지학교 운영위원장인 림형진 장로는 “어스틴 1,2기 참가자와 한국과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에서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분들로 구성된 아버지학교 준비모임이 지난 달 10일부터 매주 1회 기도하며 실무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 모임을 위해 달라스에서 5명의 헌신된 분들이 자신의 비용으로 이 곳 어스틴에 와서 봉사할 계획이다.
수업은 오후 5시-10시, 회비는 저녁식사와 티셔츠, 교재대 포함 120달러. 문의:512-465-9191(주님의 교회), 503-951-8153(김욱), 512-731-3233(림형진) 신청서 배부 :동양식품(512-467-9828)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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