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서스 델롬 시즌‘아웃’>
다음 주 수술 결정, 팬서스 비상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주전 쿼터백 제이크 델롬(32)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달 23일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델롬은 2주가 지난 7일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다음 주 팔꿈치 인대 재접합 수술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게 됐다.
<캐롤리나 팬서스의 주전 쿼터백 제이크 델롬(왼쪽)이 지난 9월30일 사이드라인에 서서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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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롬의 부상은 팬서스에게 엄청난 타격이다.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하기 전까지 60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을 정도로 그는 오펜스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 게다가 그를 받쳐줄 백업 쿼터백도 시원치 않다. 데이빗 카를 대타로 내새웠지만 그는 지난 2경기에서 50%가 조금 넘는 패스 성공률에 터치다운과 인터셉트를 2개씩 기록했고 쿼터백 레이팅도 64.6으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실제로 델롬의 부상은 팬서스의 빈곤한 공격력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팬서스는 델롬이 선발 출장한 3경기에서 2승1패에 평균 25점을 올렸지만 그가 빠진 2경기에선 1승1패, 평균득점 11.5의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7일 승리도 상대가 슬럼프에 허덕이는 뉴올리언즈 세인츠였던지라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돌핀스 그린은 뇌진탕>
커리어 마감 위기
마이애미 돌핀스의 쿼터백 트랜트 그린이 뇌진탕으로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그린은 7일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쓰러지다 상대방 디펜시브 라인맨 트레비스 존슨의 무릎에 뒷목 부분을 강타 당했다. 그는 땅에 쓰러진 후 의식을 잃었고 응급치료반에 의해 들것에 실려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쿼터백 트랜트 그린이 부상 직후 응급치료반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
돌핀스 팀원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그린을 향해 모두 무릎을 꿇고 동료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기도했지만 현재 그의 부상 정도는 뇌진탕 3단계 중 가장 위험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당 의사들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선수생명이 끝날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다.
그린이 올 시즌 부상을 벗어나 재기를 꿈꿔 왔다는 점도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캔사스시티 칩스와의 개막전에서 역시 머리부상을 당해 8경기를 결장했고 한때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복귀에 성공했다. 돌핀스 코치진도 그린의 경험과 정신력을 높이 사 주전쿼터백으로 기용해 왔다.
그린은 성명서를 통해 “팀 메디컬 스텝이 이번 주 내로 정밀진단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밝힐 예정이다”며 “나의 부상에 관심을 갖고 기도해준 많은 팬과 특히 팀원 코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돌핀스는 주전 쿼터백의 부상 등 악재에 텍산스에 19-22로 패하며 올 시즌 0승5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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