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나와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만듭시다.”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인 제27회 코리안 퍼레이드와 야외장터가 6일 맨하탄 브로
드웨이를 수놓는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120여 한인단체와 5,000여명들이 참가하는 최대 잔치로 꾸며진다.
특히 해외에서 처음을 실시되는 ‘세종대왕 어가 행렬’과 육군 취타대 공연 등은 이번 퍼레이
드에 백미로 꼽을만하다. 한국 전통의 멋과 흥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잔치가 펼쳐진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야외민속장터와 야외무대에서는 흥겨운 뒷풀이 한마당과 만나볼 수
있다.
■ 퍼레이드
오늘 정오 12시 맨하탄 브로드웨이 42가에서 코리안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경찰 기마대가 길을
열고 재미한국부인회와 뉴욕예지원의 태극기 및 성조기 행렬이 앞장선다.
그랜드 마샬단이 퍼레이드를 이끌고 한인 지역 및 직능단체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행
진을 주도한다.
곧이어 육군 취타대의 환상적인 국악에 맞춰 200여명 규모의 장엄한 어가 행렬이 나아간다. 세
계의 도시 뉴욕시에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2개의 꽃차와 풍물패, 브라스밴드, 무용단 등이 퍼레이드 곳곳에서 흥을 돋우고 120여 한인 단
체들마다 특색 있는 복장과 연출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다.
입양단체와 한인 2세 단체, 향군단체, 종교단체, 체육단체, 봉사단체 등이 ‘화합하는 한인사
회’라는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의 모토처럼 하나가 된다.
이 행진은 42가에서 한인 도매상가가 밀집해있는 23가까지 계속된다.
■야외 장터 및 야외 무대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블록파티로 열리는 야외 민속장터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무대 공연
등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미국인과 한인 2세들에게 한국 문화와 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야외 장터에서는 한국 전통 떡 메치기 및 떡 만들기 행
사, 야외 무대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청사초롱어린이 무용단과 정혜선 무용단의 고전 무용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개막식 행사와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에는 TKC-TV가 주최하는 제4회 열린 노래자랑이 김송미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30일 열린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본선진출자들과 사전 테이프 심사를 통과한 재독한인회 관계자 3명 등 총 13명이 영예의 대상 자리를 놓고 뜨거운 열전을 벌이게 된다.
오후 4시에는 한국의 S.M 엔터테인먼트사가 선발한 신인 연예인선발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미스 뉴욕 진 이진씨와 미스 뉴욕 한국일보 맹지선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어 올해 미스 뉴욕 입상자들이 깜짝쇼로 꾸미는 ‘미스코리아 뉴욕 특별 무대’ 등 열린다. 뉴욕한인사회 최고의 잔치가 될 것이 확실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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