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포도 등 과일 피킹 시즌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한인들이 주말을 이용, 인근 과일 농장 및 과수원으로 향하고 있으나 각 농장의 ‘과일 피킹 규칙’(Fruit Picking Regulations)을 몰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롱 아일랜드 소재 복숭아 농장을 찾은 플러싱 거주 김모씨에 따르면 복숭아를 따서 농장을 나오자 매니저가 아직 덜 익은 복숭아를 땄다며 보통 가격보다 파운드 당 1달러를 더 비싸게 계산했다. 김씨가 항의하자 매니저는 농장 입구에 표지판을 가리키며 농장 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다며 고집했다.
김씨는 물론 규정을 잘 읽지 않은 우리의 부주의도 문제이지만 표지판을 크게 걸어놓지 않은 농장측도 잘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한인들이 이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농장이나 과수원 출입시 꼭 피킹 규정을 읽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생각에는 과일이 익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농장은 덜 익은 과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 ‘늘 푸른농장’의 김종일 사장은 우리 농장의 경우, 한인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고객들과 큰 문제가 없지만 미국 농장들은 각 농장 및 과수원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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