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가지 산해진미 “오로지 질로 승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할 때 가장 어려운 일은 다름 아닌 ‘식당 선택’이다. 선호하는 음식의 종류가 판이하게 다른 여러 사람의 입맛을 맞춰야 하며, 동시에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갖춘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과 쾌적한 분위기, 넓은 주차장 등 단체모임을 위한 ‘필수조건’을 갖춘 식당을 찾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15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한인타운 최대 뷔페의 명맥을 유지해 온 비원식당은 바로 위 조건들을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각종 구이와 한식, 해물, 일식 등 300여가지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 그리고 패티오, 프라이빗 룸, 로맨틱한 정원 등은 다양한 성격의 손님들과 모임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고 쾌적한 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프라이빗 룸도 갖췄다.>
직접 구워먹는 고기류 최상급만 엄선
‘각종 행사 더 알차게’ 케이터링도 유명
▲뷔페라고 다 같은 음식이 아니다
“뷔페라고 음식의 질이 나쁘다고 생각하신다면 천만의 말씀이에요. 고기는 초이스 프리미엄 고기만을, 스캘럽과 새우 등 해물은 파운드 당 6달러짜리의 좋은 질의 재료만을 사용 합니다”
데니 김 매니저가 억울한(?) 듯 호소했다. 흔히 들 뷔페하면 ‘질보다 양’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비원 뷔페는 정말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음식만을 서브한다는 것이다. 대표메뉴가 각종 구이인 만큼 특히 고기는 사장이 직접 고르는데, 갈비를 직접 썰 만큼 고기의 신선도에 신경을 쓴단다. 특갈비와 LA갈비, 차돌과 삼겹살, 송아지곱창, 닭고기 등 10가지 종류의 구이류는 직접 자리에 가져가 구워먹을 수 있다.
골뱅이 찜과 대합, 스캘럽, 꼼장어, 각종 생선, 굴요리, 다양한 종류의 수시와 새우, 스노크랩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요리가 가득해 무엇을 먹을지 모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뜨린다.
<대표메뉴가 구이인 만큼 고기 질에는 특별히 신경 쓴다.>
뷔페이기 때문에 음식이 대강대강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오산이다. 주방에만 총 20명이 일하는데 고기부와 뜨거운 한식부, 차가운 한식부, 중식부, 일식부, 과일 및 양식부 섹션별로 주방장이 갖춰져 있다. 전 부치는 사람이 따로 있을 정도로 각 음식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렇게 정성을 가득 담아 음식을 만들다 보니 직접 담근 김치와 떡볶이 등 밑반찬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다는 설명이다. 맛있는 음식과 곁들이면 좋을 와인과 샴페인, 사케, 소주와 맥주 등 각종 주류를 완비하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밸런타인스 데이 등 에는 터키와 초컬릿 등 시즌별 별미도 선보인다.
비원뷔페는 한편 각종 행사를 위한 케이터링으로도 유명한데 통갈비찜과 조기구이, 로스트비피 햄 야채말이, 함경도식 돼지 보쌈 등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맛깔스러운 음식이 가득하다.
<새우와 게 다리, 대합과 스캘럽 등 싱싱한 해물이 가득하다.>
▲가격: <런치> 월~금요일 15.95달러, 토~일요일 16.95달러, <디너> 월~목 22.95달러, 금~일요일 23.95달러 <케이터링> 1인당 15달러(15명 이상 주문)
▲영업시간: <런치>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디너> 월~금요일 오후 5시 30분~10시, 토~일요일 오후 5시~10시, 365일 연중무휴.
▲주소와 전화번호: 1925 W. Olympic Blvd., LA, (213)380-9292
<글·사진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