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면서 안전산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일원의 산들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매 주말마다 무리를 지어 산을 찾고 있는 한인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가을철 안전산행을 위한 사전준비가 거의 없어 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을 산은 일교차가 심해 따뜻한 날씨라도 반드시 외투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산 정상의 온도는 평지의 온도보다 낮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더욱이 땀을 많이 흘린 후 산 정상에서 찬바람을 맞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체온 보호를 위한 외투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가을 산행에 나설 때는 하산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
10월 중순 뉴욕 일원의 산들은 오후 6시면 이미 어둠이 내리기 때문에 실족하기가 쉽다. 때문에 오후 5시 이전에는 반드시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안배, 늦어도 3시30분부터는 하산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 손전등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다.
이와 함께 가을철 산행 시에는 사슴을 주의해야 한다. 평소 사슴은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도망을 가지만 짝짓기 계절인 가을에는 흥분을 잘 해 공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슴이 다가오면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조용히 피해야 한다. 또한 낙엽이 쌓이면서 길이 미끄러워 지고 길을 잃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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