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올 가을부터 10개 지역 학군 사무실을 기존의 32개 학군 체제로 되돌리면서 일부 부서의 이름이나 역할이 변경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학군 사무실 체제 아래서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사안에 따라 관련 부서를 이리저리 찾아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한인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주요부서의 역할과 명칭은 다음과 같다.
■DFA: 뉴욕시 교육청 가족참여지원실(OFEA·Office of Family Engagement and Advocacy) 산하에 있는 DFA(District Family Advocate)는 기존 ‘학부모 지원국(Parent Support Officers)’의 새로운 이름으로 32개 각 학군별로로 학부모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자녀가 왕따나 괴롭
힘을 당하거나 교사나 교장과의 갈등, 스쿨버스, 급식문제, 특수교육 서비스, 영어학습 프로그램 등에 관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학부모들이 직접 DFA를 찾아 불평을 호소하면 담당자가 학부모를 대신해 관련부서에 전화를 해주기도 하지만 교장에 대한 통제권은 없다.
■OSEPO: 그간 고교 등록업무를 전담했던 OSEPO(Office of Student Enrollment Planning and Operations)는 새로 변경된 체제 아래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업무까지 관장한다. 정원 초과로 유치원 등록이 어려울 때는 물론, 초·중·고교의 입학, 전학, 편입 업무를 총괄하며 특수
교육 및 영재 교육 프로그램도 담당한다.
■CSE: 특수교육위원회(CSE·Committees on Special Education)는 기존대로 유지되지만 이제는 사립학교나 차터스쿨에 재학하는 특수교육 학생들을 주로 담당하면서 역할이 크게 축소됐다. 자녀의 특수교육 혜택 여부나 평가를 받으려면 학교에 직접 요청해야 하지만 필요한 특수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CSE를 찾아야 한다.
■SSO: 학부모들은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SSO(School Support Organization)를 찾을 수 있다. SSO 산하에는 임파워먼트 스쿨, 러닝 서포트 기구, 파트너십 서포트 기구 등이 소속돼 있다. 각 기구마다 네트웍 리더가 있어 학교와 학부모 사이의 갈등 해소에 도움을 준다.
■ISC: 시내 5개 보로별로 설치돼 있는 ISC(Integrated Service Centers)는 기존의 리저널 행정센터(ROC·Regional Operations Centers)를 대체한 것으로 학교 교직원 봉급, 학교 예산, 교직원 인사 등의 행정업무를 맡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학 처분이나 건강문제, 안전사
고 관련 문제와 특수교육 업무도 담당한다. 주로 교직원이 자주 이용하는 사무국이지만 학부모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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